
나용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연구진은 자기장의 변화가 역으로 플라즈마 회전을 증가시키는 데 착안하여 일반적으로 핵융합 성능을 악화시키는 비대칭 자기장을 활용해 전자의 이동을 이온보다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조건을 찾아낸 것이다. 이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핵융합 플라즈마를 만들 수 있음을 국내 토카막 장치인 KSTAR 연구팀과의 공동 실험을 통해 최초로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.
나용수 교수는 “이번에 검증한 비대칭 자기장에 의한 플라즈마 회전 가속 기술은 대규모 핵융합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”라며 “연구 결과는 우리나라와 함께 유럽연합, 미국, 일본, 러시아, 중국, 인도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(ITER)에 매우 큰 파급력을 지닐 것”이라고 말했다.
문병도 기자 do@newsworks.co.kr
http://www.newsworks.co.kr/news/articleView.html?idxno=398881